역사적 건물과 아름다운 절경

HOME > 역사적 건물과 아름다운 절경

즈이간지(瑞巌寺)(국보・국가 중요문화재)

828년, 지카쿠 대사 엔닌(慈覚大師円仁)에 의해 창건된 오슈(지금의 도호쿠 지방) 제일의 선종 사찰로 엔푸쿠지(延福寺)라고 불리었습니다. 엔푸쿠(延福)라는 사찰명은 천태종의 총본산, 엔랴쿠지(延暦寺)에서 유래했습니다. 1259년, 임제종(臨済宗)으로 바뀌면서 사찰명도 엔푸쿠지(円福寺)로 개명했습니다. 현재의 건물은 1609년, 다테 마사무네(伊達政宗)가 모모야마 양식의 정수를 담아, 5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완성시킨 것입니다. 건축에 있어서는 여러 지방에서 명공(名工)130명을 모아들였을 뿐만 아니라 건축재료도 구마노산(熊野山)에서 운반해올 만큼, 오슈의 패자로 군림했던 다테 마사무네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끈을 당겨 토지를 측정하는 축성 시의 기본설계 때에는 마사무네 자신이 직접 끈을 잡고 지휘에 나선 것에서도 마사무네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다테가의 보리사(菩提寺-조상 대대의 위패를 안치하여 명복을 비는 절)인 즈이간지는 모모야마 시대를 대표하는 화려한 건축양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장엄한 건물입니다. 특히 미닫이문이나, 란마(통풍 및 채광을 위해 교창(交窓)을 낸 부분), 또는 맹장지와 도코노마(벽에는 족자를 걸고, 바닥에 도자기, 꽃병 등을 장식해 두는 곳)에는 일본의 자연미를 화려하게 표현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http://www.zuiganji.or.jp/

요금 영업시간
어른 700엔 8:00-17:00(4월-9월)
아이 400엔 8:00-16:30(10월/3월)
  8:00-16:00(11/2월)
  8:00-15:30(12월-1월)

고다이도(五大堂)(국가 중요문화재)

마쓰시마의 상징인 고다이도(五大堂)는 807년, 사카노우에노 다무라마로(坂上田村麻呂)가 동벌 전쟁에서 활약할 때 비샤몬도(毘沙門堂)를 건립하고, 828년 지카쿠 대사 엔닌(慈覚大師円仁)이 엔푸쿠지(延福寺)(현재의 즈이간지)를 세울 때, 「다이쇼후도묘오(大聖不動明王)」를 중심으로「도호고잔제(東方降三世)」, 「사이호다이이토쿠(西方大威徳)」, 「난포군다리(南方軍荼利)」,「홋포콘고야샤(北方金剛夜叉)」등 오대명왕상을 안치한 것에서, 고다이도(五大堂)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건물은 다테 마사무네(伊達政宗)가 1604년에 창건한 것으로 모모야마식 건축양식의 정수를 담아 완공시킨 것입니다. 사면의 가에루마타(도리나 들보 위에 장식으로 대는 부재)에는 방위별로 십이지 조각을 배치해 놓고 있습니다.

관람료 관람시간
무료 저녁에는 폐관합니다.

간란테이(観瀾亭)

「간란(観瀾)」이란 잔잔한 물결을 감상한다는 의미입니다. 간란테이(観瀾亭)는 원래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후시미모모야마성(伏見桃山城)에 있던 다실을 다테 마사무네(伊達政宗)가 하사받아 에도의 저택에 이축한 것을, 2대 번주 다다무네(忠宗)가 나무 한 그루, 돌 하나도 바꾸지 말라 명하여 바닷길에 그대로 이축한 것이라고 합니다. 기록에 따르면 번주와 그 딸들, 측실 등이 마쓰시마를 유람할 때나, 막부의 준켄시(중앙에서 일시적으로 파견하여 지방의 행정과 민정을 살피는 관리)의 숙박 또는 접대를 하는「임시 가옥」으로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에도시대의 끝 무렵까지 이 부지 내에는 번주 일가를 수행하는 사무라이들의 방, 부엌, 마구간 등 열한 개 동의 건물이 존재했습니다. 간란테이(観瀾亭)는 그 중 일부분이 현존하고 있는 귀중한 건물입니다. 건물은 동남향이며 지붕은 얇게 켠 널로 이은 우진각 지붕으로 경쾌한 조형미를 엿볼 수 있습니다. 방은 교마(京間-1칸을 곱자 6.5척(약 1.97m)으로 정한 다다미의 치수)18장 2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면에 툇마루를 둘렀으며 간소하고 명쾌한 조형성을 가진 건물로, 미야기현 유형문화재입니다. 도코노마(벽에는 족자를 걸고, 바닥에 도자기, 꽃병 등을 장식해 두는 곳)에 걸린 그림과, 맹장지에 그린 그림은 수려하고 아름다운 극채색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센다이번의 화가 사쿠마 슈리(佐久間修理)의 작품으로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번주가 서늘한 바람을 쐬며 달을 즐기는 공간으로서 처음에는「쓰키미고덴(月見御殿-달을 즐기는 저택)」이라 불리었으나, 후에 5대 번주 요시무라(吉村)가「간란테이(観瀾亭)」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요금 영업시간
어른 200엔 8:30-17:00(4월-10월)
고등학생 및 대학생 150엔 8:30-16:30(11월-3월)
초등학생 및 중학생 100엔 

엔쓰인(円通院)

엔쓰인(円通院)은 ‘장미 절’로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절 안쪽에 있는 산케이덴(三慧殿)(국가 중요문화재)은 센다이 2대 번주 다다무네(忠宗)의 차남 미쓰무네(光宗)의 혼을 기리는 영묘입니다. 미쓰무네는 문무를 겸비한 인재였으나 1645년 9월에 19세의 젊은 나이로 에도에서 요절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한 다다무네는 같은 해, 엔쓰인(円通院)을 창건하게 되었습니다. 영묘인 산케이덴은 1647년에 완성되었습니다. 하세쿠라 쓰네나가(支倉常長)가 유럽에서 전해온 서양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감실의 오른쪽 문 내부에는 서양 장미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서양 장미의 그림으로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금색 바탕에 흰색, 빨강색, 녹색의 세 가지 색을 사용하였고, 재료에는 녹청과 산호를 사용하고 있어 영원히 변색되지 않습니다. 에도시대의 유명한 조경가인 고보리 엔슈가 만들었다고 하는 일본정원과 단풍 계절의 라이트업도 인기가 있습니다.

http://www.entuuin.or.jp

요금 관람시간
어른 300엔 8:00-17:00(4월-11월)
고등학생 150엔 9:00-16:00(12월-3월)
초등학생 및 중학생 100엔 

덴린인(天麟院)

덴린인(天麟院)은 다테 마사무네(伊達政宗)와 정실 부인인 메고히메(愛姫)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이로하히메(五郎八姫)의 보리사(菩提寺-조상 대대의 위패를 안치하여 명복을 비는 절)로, 요토쿠인(陽徳院), 엔쓰인(円通院)과 함께 마쓰시마의 3대 사당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관람료 관람시간
무료 8:00-17:00

요토쿠인(陽徳院)

1653년 86세의 나이로 사망한 마사무네(政宗)의 정실 부인 메고히메(愛姫)의 혼을 모시는 사당으로, 2대 번주 다다무네(忠宗)가 메고히메의 살아 생전에 수행도장으로서 1650년에 세웠습니다. 요토쿠인(메고히메)의 오타마야(お霊屋-혼을 기리는 영묘)는 1660년 만들어진 것으로 미야기현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비공개)즈이간지 본당 수리기간 중에는(2009년 9월 1일-2016년 3월경까지) 국보로 지정된 즈이간지의 구리(절의 부엌)와 요토쿠인(陽徳院)의 오타마야(お霊屋-혼을 기리는 영묘)가 특별 공개됩니다.

오시마(雄島)

주홍색 칠을 한 도게쓰쿄 다리(渡月橋)를 건너면, 108개의 바위 동굴이 있었다고 전해지는 오시마(雄島)가 나타납니다. 현재는 50개 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지만, 그 옛날 죽은 이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돌로 만든 솔도파(卒塔婆)인 판비(板碑), 바위 동굴 안에는 오륜탑을 비롯하여 벽면에 법명이 가득 새겨져 있어, 신성한 기운마저 느끼게 합니다. 중세의 마쓰시마는「오슈의 고야산(高野-일본의 불교성지로 유명한 곳)」이라 불리며 죽은 이를 공양하는 신성한 장소로 이름 높았습니다.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돌아 짧은 터널을 빠져나가면, 삼면에 바위 동굴이 있는 벼랑과 아주 좁은 평지가 나타납니다.이곳은 승려 겐부쓰쇼닌(見仏上人)이 법화경 60,000부를 독경한 겐부쓰도(見仏堂)의 옛 터로, 오쿠노인(奥の院)이라 불리던 장소입니다. 현재에도 어둑어둑한 이 장소에서 겐부쓰쇼닌(見仏上人)은 12년이나 되는 긴 세월에 걸쳐 수행을 했다고 합니다.

라이켄의 비(頼賢の碑)(국가 중요문화재)

오시마(雄島)의 남단에 위치한 라이켄의 비(국가 중요문화재)는 22년간 오시마에서 수행한 승려 라이켄(頼賢)의 덕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마쓰시마의 옛 모습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건물을 보호하기 위해 겉을 덮어싸듯이 지은 육각형의 사야도(鞘堂)의 안에 세워져 있습니다.)

사이교모도시노 마쓰 공원(西行戻しの松公園)

사이교 법사가 수행을 위해 전국을 여행하던 때, 큰 소나무 아래에서 만난 동자와 선문답을 주고받다 패하자, 마쓰시마 행을 포기했다고 전해지는 곳입니다. 이 공원 일대는 260그루에 달하는 벚나무의 명소로, 전망대에서는 마쓰시마만의 아름다운 절경과 벚나무가 하나가 된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소칸잔(双観山)

마쓰시마 해안의 남쪽에 우뚝 솟아있는 곶. 전망대에서는 시오가마(塩釜)만과 마쓰시마만, 양쪽을 모두 바라볼 수 있어 쌍관(双観)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멀리 오시카 반도(牡鹿半島)와 긴카산(金華山)의 맞은편에서 떠오르는 아침해는 수려하고 멋진 장관을 선사합니다.

신토미야마(新富山)

즈이간지(瑞巌寺)의 북측에 위치한 전망대로 마쓰시마만의 아름다운 절경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산의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후쿠우라지마(福浦島)와 함께 눈부신 마쓰시마만이 펼쳐지며 마쓰시마 중심가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영국 시인 에드먼드 블런든의 시비도 만날 수 있습니다.

시다이칸(四大観)

오타카모리(大高森)

표고 105.8m

마쓰시마만의 동쪽에 자리 잡은 히가시마쓰시마시(東松島市) 미야토지마(宮戸島)의 거의 중앙에 있는 높은 봉우리로, 마쓰시마의 풍경이 모형정원(箱庭)처럼 바라보인다 하여 장관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도미야마(富山)

표고 116.8m

산 정상에 위치한 다이교지(大仰寺)에는 오슈 3대 관음 중 하나인 도미야마 칸논(富山観音)이 있으며, 한적하고 고요한 정취 속에서 마쓰시마만의 크고 작은 섬들이 늘어서 있는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여관(麗観)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다몬잔(多聞山)

표고 55.6m

시치가하마마치(七ヶ浜町)의 북단, 요가사키(代ヶ崎)의 절벽에서는 태평양에서 밀려와 부서져 흩어지는 파도를 볼 수 있으며, 그 웅대한 장관을 일컬어 위관(偉観)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오기다니(扇谷)

표고 55.8m

소칸잔(双観山)의 배후에 있는 높은 지대입니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마쓰시마만의 후미가 부채 모양으로 보이는 것에서 오기다니(扇谷)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마쓰시마의 모든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정상에는 번주의 다정(茶亭)이었던 자리도 남아있어, 단풍 시기가 되면 아름답게 채색한 단풍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가을의 멋진 정취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 한적하고 고요한 정취를 일컬어 유관(幽観)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page up